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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규제 예고한 중국 정부 “게임은 정신적 아편”
등록일 2021-08-23 조회수 90

 

83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지인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에서 정신적 아편이 수억 가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표하며, 온라인 게임중독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과 관련 문제를 지적하고 더욱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관영매체가 발표한 만큼 중국 당국이 게임산업 규제에 나서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기사에서는 텐센트의 주력 게임인 왕자영요(Hero of Kings)”를 언급하며 학생들이 하루 8시간씩 게임에 중독되어 있고, 이는 아편에 중독된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해당 기사의 보도 이후 텐센트의 주가는 6.1% 하락 마감했고, 중국 내 경쟁사인 넷이즈도 장중 최대 15% 이상 떨어졌다. 중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블리자드의 경우에는 3.8%, EA2.8% 하락했다.

 

텐센트는 해당 보도 이후 게임 시간 제한 조처를 했을 뿐 아니라, 12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게임 내에서 구매 제한을 두겠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기사들은 모두 삭제되었을 뿐 아니라 중국 게임 커뮤니티 내에서도 찬성파와 반대파가 갑을론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게임산업에 전방위적인 압박을 펼치게 된다면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게임기업 역시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재 중론이다. 20173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이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게임번호)4년 가까이 발급하지 않았다. 202012월 컴투스가 '서머너즈워'로 한한령 이후 첫 판호를 받았고, 펄어비스의 경우 올해 6'검은사막 모바일' 게임의 판호를 발급받으며 판호발급이 완화되었다 판단했지만, 2달 만의 관영매체의 게임에 관한 부정적 기사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게임산업의 특성상 주식의 하락을 막지 못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중국정부의 선택을 주시하고 있으며, 관영매체를 통해 발표된 만큼 셧다운제, 게임 심사 규정 대폭 강화 등의 방법을 통해 게임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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