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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위안화 어디까지 왔나
등록일 2021-06-14 조회수 390

 

핀테크의 발전은 지폐와 카드 사이에서 지불을 하는 우리들에게 핸드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해 주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의 시장의 규모는 커져만 갔고, 중국에서는 2년 전부터 정부의 주도하에 디지털 화폐 연구개발에 들어갔으며, 현재 중국 내 여러 도시에서 시범운영을 진행중에 있다. 이러한 디지털 화폐를 DCEP(디지털 위안화)라고 칭한다.

디지털 위안화는 현재 중국 국가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있으며 지폐와 동전의 사용 없이 오로지 온라인 장부를 통해 관리되고 소비되는 화폐이다. 현재 통용되는 지폐 인민폐와 가치는 같으며, 모바일에서 디지털 지갑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결제 앱(알리페이, 위쳇페이 등)과는 다르게 은행계좌 없이 개설이 가능하고, 계정을 만드는 과정이 쉽기 때문에 제약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 없이 핸드폰과 같이 개인 정보를 식별할 수만 있다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중앙 서버 관리로 위조나 변조가 어렵기 때문에 위폐 방지에 대한 비용 및 관리 인력도 절감할 수 있다.

202010월 심천에서 처음 디지털 위안화 시험 운영 이후, 베이징, 상하이 등 지역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103억 위안 이상의 금액을 무상 지급했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동안 100억 위안이 넘는 디지털 위안화를 자국민에게 지급해 디지털 위안화 홍보와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은 내년 2월에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자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를 선전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국내 디지털 위안화 도임을 통해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시키고, 민간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두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금융 시장을 새롭게 개편하고자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디지털화폐의 패권을 위해 디지털 위안화를 국가적 중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고, 미국의 달러를 중심으로 하는 현재 금융권을 재편하고자 하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와 디지털 화폐의 발전을 추구하고 있는 오늘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금융권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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