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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홀로서기에 들어간 화웨이
등록일 2021-06-07 조회수 422

68일 화웨이가 자체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 Harmony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발표를 예고하면서,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미중 패권 다툼으로 인해 제제가 들어가자 구글 OS(안드로이드)의 수급이 어려워진 화웨이는 단일 OS환경 내에서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OS 생태계를 갖춰 스마트폰과 IoT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로 양분된 글로벌 스마트폰 OS시장에서 화웨이의 성공 여부는 역시 중국 내수시장이 쥐고 있다. 다른 중국 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화웨이OS를 자사 핸드폰에 탑재하고, 스마트 워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될지가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중국 다른 기업의 반응은 시큰둥 하다.

샤오미의 경우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고, 자체적으로도 퀄컴칩을 사용하고 있는 현재로써는 Harmony OS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OPPO의 경우 스마트폰 경쟁사에게 자사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냐라는 발표를 했다.

롱야오의 경우 현재로써는 안드로이드가 1순위지만, 장기적으로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당장은 Harmony OS가 성공하기 힘든 환경이지만, 내수시장을 충분히 공략하고, 현지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OS가 발전한다면,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홀로서기도 완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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